"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한 거다.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나"
지난해 11월 성시경 유튜브에서 배우 정우성이 한 말입니다.
요즘은 비혼부가 됐으니 더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혼부모가 자연스러운 나라들도 많습니다.
출산율 꼴찌하는 우리나라에서 비혼 부모에게 '결혼 안하는 게 문제이다'라고 말하는 좀스러움은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요?
남이 결혼을 하든, 말든, 비혼 부모가 되든, 말든 본인의 프라이버시입니다. 오지랖도 적당히 떨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관련보도 요약
경향신문: 유럽에서는 흔한 ‘비혼 출생’, 한국은 ‘정상 가족’ 벽에 막혀
동거 등 가족 인정 제도 덕에
OECD 평균 비혼 출생률 42%
한국은 꾸준히 올랐지만 5%
‘차별 없는’ 법·제도 마련돼야
배우 정우성씨와 모델 문가비씨가 결혼하지 않고 부모로서 아이 양육을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비혼 출산이 화두로 떠올랐다.
OECD는 일본, 한국, 튀르키예 비혼 출생률이 2~3%로 낮다고 밝혔다.
지난 50년간 OECD 회원국 비혼 출생률 변화 추이를 보면 한국과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런 종류의 사회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와 비전 논의는 환영합니다.
문제는 배우 정우성과 한마디도 소통하지 않으면서 마구잡이로 기사를 생산하는 게 문제입니다.
언제 정우성과 소통했고 정우성이 "재산분할 리스크 때문에 결혼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 걸 들었는 지 묻습니다.
문제의 보도 요약
아시아경제: "결혼하면 300억, 안 하면 7억…정우성 혼외자 선택은 재산분할 리스크 때문"
혼외자 책임…결혼과 양육비 선택지
정우성 재산 최소 600억…양육비는 7억
안세훈 변호사 "결혼이 리스크 훨씬 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를 낳고도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혼 시 '재산분할' 때문일 수 있다는 법조계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 변호사는 "정우성의 재산은 최소 수익만 잡아도 600억원"이라며 "짧게 살고 이혼해 30%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면 180억원을 줘야 하고 10년 이상 살 경우 300억원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정우성이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준다면 지급해야 할 돈이 7억원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안 변호사는 강조했습니다.
독자들의 클릭을 유발하기 위한 언론의 '아빠 정우성' 팔아 먹기가 좀처럼 끝나지 않습니다.
물론, 경향신문의 <유럽에서는 흔한 ‘비혼 출생’, 한국은 ‘정상 가족’ 벽에 막혀>라는 보도처럼 의미있는 뉴스도 있지만요.
연예인과 비연예인 따지지 말고 프라이버시 존중하기, 상처 주지않기를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이 포스팅은 진실 속으로, 뉴스 뒷담화 '인텔리TV'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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