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빅리그 폐지-코빅 폐지-코미디로얄 곧 공개

2011년부터 10년 넘게 수요일 밤 웃음을 책임졌던 tvN  TV코미디 빅리그가 결국 종영됐다.

9월 13일 최종회를 끝으로 코미디 빅리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개콘처럼 부활할 지도 모르지만).

tvN 측도 완전 폐지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기는 했다.

tvN은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미디빅리그 폐지-코빅 폐지-코미디로얄 곧 공개(출처-공식 홈)

코미디빅리그 0% 대 시청률이 폐지를 불렀나?

23년 4월 1일 494회부터 시청률이 1%대로 떨어졌다.

4월 22일 497회를 맞아선 0.9%로 0% 대를 기록하고 말았다.

대망의 500회에도 1.2%의 낮은 시청률에 그쳤다.

마지막회 전 514회에는 0.9%, 9월13일 515회에서는 0.8% 시청률로 코빅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우리나라 방송 중 유일한 공개 코미디 무대가 개콘이 부활을 알리자 사라졌다.

코미디빅리그는 KBS TV 개그콘서트의 종영으로 지상파 공개 코미디 무대를 대신하며 희극인들이 유일하게 관객들을 만나는 곳이었다.

코빅 폐지는 희극인에 또 하나의 아픔

코미디 빅리그 폐지는 희극인들에겐 개콘, 웃찾사에 이은 또 하나의 아픔인 것 같다.

11월 4일 방송된 JTBC TV 아는 형님에 출연한 희극인 김미려, 이은형, 홍윤화, 허안나, 임라라가 코미디 빅리그 폐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은형은 “그래서 길바닥에 나앉은 사람이 꽤 있다. 나도 포함된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싶었는데 그날 따라 내 코너가 아예 안 터졌다"라고 말했다.

홍윤화도 "마지막 녹화장에 자주 오던 두 분이 계셨다. 휴대폰에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라고 써서 보여주는데 무대에서 울고 말았다”라고 속상해 했다.

이진호는 "난 안 울었다. 우리는 좀 받아들였는데, 막 시작하는 후배들이 소식 듣자마자 울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미디 로얄 출연진(출처-공식홈)

무대는 계속된다...개그콘서트-코미디로얄에서

코빅의 종영으로 이제 희극인들의 무대는 개콘과 넷플릭스의 코미디 로얄로 바뀌게 됐다.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은 11월 28일 공개된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김두영, 엄지윤, 나상욱 등 쟁쟁한 출연진 20명이 출연하며 경쟁한다.

최종적으로 승리한 사람은 넷플릭스 단독쇼의 주인공이 된다.

 

웃음을 찾아주는 사람들의 눈물!

희극인들에게 고마움과 응원을 보낸다.

 

개콘 부활-개그콘서트2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