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373회]이동건 "술 의존...정신병원 두 달 입원"(12월24일)

12월 24일 방송된 SBS TV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병원을 찾은 이동건의 안타까운 모습이 방영됐다.

이동건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술에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정신의학 전문의와 상담을 받으러 온 이유에 대해 이동건은 "낮부터 무슨 소주를 그렇게 마시냐며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했다"라고 음주 얘기를 꺼냈다.

한달 기준으로 며칠 정도 마시냐는 질문에 "오히려 며칠 안 마셨냐고 생각하는 것이 빠르다"라며 "솔직히 매일 마신다"라고 말했다. 

미운우리새끼 373회(출처-SBS 캡쳐)

미운우리새끼 373회(출처-SBS 캡쳐)

이동건은 "오래 전에 가족 문제가 있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면서 두 달 가까이 정신병동에 입원까지 했던 사실도 털어났다.
의사의 질문에 이동건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형이기보단 동생을 자식처럼 생각했다"라고 하며 10여년 전 잃었던 동생을 떠올렸다.

 

13년 전 8살 터울의 이동건의 동생이 호주 유학 중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동건은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라며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를 챙겨야 했던 당시를 전했다.

이동건의 모습을 모니터로 본 이동건 모친은 "난 내 슬픔만 생각해서 아들을 못 챙겼다. 내가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있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미운우리새끼 373회(출처-SBS 캡쳐)

미운우리새끼 373회(출처-SBS 캡쳐)

미운우리새끼 373회(출처-SBS 캡쳐)

 

이동건은 또 의사 진료를 받으며 부친과 거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건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한방에 아버지에게 거절당했다. 그래서 반항했다.집을 한번 나갔다"라고 과거 가출도 고백했다.

돈이 떨어져 집에 돌아가니 그 사이 집 카드키를 바꾸고 부모님은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이동건 어머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카드키 바꾼다고 말도 안 했다. 그냥 바꾸고 가자 그랬다. 많이 힘들었다. 중간에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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